영화 울지 않는 아이, 실화 기반 아동 학대 사건

영화 <울지 않는 아이>는 충격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영화는 아동 학대의 현실을 조명하며,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사회적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 개봉일: 2025년 4월 9일

• 감독: 이혁종

• 주연 배우: 이칸희, 최대철

• 장르: 드라마

• 러닝타임: 109분 6초

• 주요 내용: 학대받는 아이와 그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아동 학대의 실상을 전달

• 아시아 필름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 유바리 국제 영화제, 하노이 국제영화 공식 상영 작품으로 선정.

 

 

왼쪽부터 최대철, 이칸희 (이미지출처 - 나무위키)

● 출연진 및 역할

• 이웃집 아저씨 역 - 최대철

사업 실패와 이혼으로 힘든 삶을 살고 있지만, 우연히 옆집 아이의 흔적을 발겨한 후 점점 신경을 쓰게 되는 인물입니다. 영화와 TV,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 온 배우, 최대철이 맡아 사실적인 생활 연기와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 친할머니 순임 역 - 이칸희

친모에게 학대받는 손려를 살리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친할머니 순임 역은 극단 학전 출신의 배우 이칸희가 맡았습니다 연극과 드라마에서 탁월한 연기력을 보여주었던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 오열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 엄마 역 - 이슬아

드라마 비밀의 여자, 누가 뭐래도 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친 이슬아 배우가 엄마 역을 맡아 극 중 학대하는 엄마 캐릭터를 실감 나게 연기합니다.

 

• 아이 수아 역 - 박은별

아역배우 박은별은 학대받아도 울지 않는 아이 수아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의 걱정과 안타까움을 가져다줍니다.

 

<울지 않는 아이>는 실화입니다.

영화는 2022년 발생한 아동 학대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당시 사건은 전국적으로 큰 충격을 불러일으켰으며 아동 학대 방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습니다. 피해자 아이는 6세 아이로 지적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친모는 30대로 아이를 쇠사슬에 묶어 집에 방치해 두고 애인과 여행을 떠나는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아이는 결국 사망하였고 이후 할머니가 아이를 발견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

좁은 원룸 현관 앞에는 여러 달 동안 미납된 전기 요금 청구서와 복지 서비스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아이의 엄마는 젊은 애인과 여행을 떠나며 여섯 살 된 아이를 방 안에 남겨둡니다. 

 

영화는 301호에 사는 남자 정민이 새벽마다 들려오는 신발 끄는 소리와 302호에서 나는 미묘한 소음에 신경을 쓰면서 시작됩니다. 302호의 여성은 여행 가방을 들고나간 뒤 돌아오지 않으며, 홀로 남겨진 아이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열흘이 지나도록 집을 찾지 않는 여성을 보며 점차 불안감을 느끼지만 현실을 외면하려 합니다. 

 

그러나 보름이 지난 어느 날 302호 앞을 서성이는 할머니를 통해 그곳에 손녀가 살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불길한 예감에 휩싸인 정민은 경고장이 가득 붙어있는 문을 부수고 들어가고.. 결국 차가운 방 안에서 쇠사슬에 묶인 채 숨이 멎어 있는 아이를 발견합니다..

 

손녀를 품에 안고 절규하는 할머니.... 그러나 그 순간 아이의 희미한 숨결이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기적처럼 되살아난 아이는 병원으로 이송되지만 엄마가 경찰과 함께 나타나 아이를 되찾아가려 합니다.  

 

 

 

 

실화와 영화의 차이점

영화는 2022년 충남 아산에서 발생한 실제 아동 학대 사건을 바탕으로 하지만, 영화적 요소가 가미되면서 실화와는 차이가 존재합니다.  실제 사건에서는 아이가 끝내 사망했지만 영화에서는 극적인 요소를 추가하여 아이가 기적적으로 다시 숨을 쉬게 되는 장면이 연출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외부에서의 개입이 전혀 없었지만 영화에서는 이웃집 남자 정민이 사건을 인지하고 결국 아이를 발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실화에서는 할머니가 아이를 발견했으며 주변인의 개입이 전혀 없었습니다. 영화에서 정민이라는 이웃집 아저씨라는 캐릭터를 추가함으로써, 사회적 무관심과 방관이 문제를 함께 조명하고 있습니다.

 

가해자인 엄마의 설정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 사건에서는 친모가 지속적으로 학대를 가하고 아이를 방치한 끝에 사망에 이르게 했습니다. 영화에서도 엄마가 학대의 주체이지만 영화 속에서 경찰과 함께 아이를 되찾아가려는 장면이 나오면서 법과 현실 속의 허점까지 비판하는 요소가 포함됩니다.

 

이처럼 영화는 실화를 기반으로 하지만 극적인 전개와 감정적인 요소를 추가하여 이야기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실화의 비극성을 그대로 반영하기보다는 아동 학대의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있으키면서도 관객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향으로 제작된 듯합니다.

 

친할머니와 이웃집 아저씨 캐릭터를 통해 가슴 아픈 반전을 선사하며 현실에서는 볼 수 없었던, 끝까지 아이를 구하려 애쓰는 어른들의 모습을 그려 긴 여운을 남기게 합니다. 영화를 통해 아동 학대 문제를 다시금 되새기고 우리 주변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문제가 있을시 포스팅을 삭제하겠습니다. testr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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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가니 (2011) - 특수학교에서 벌어진 실화를 다룬 영화

- 어린 의뢰인 (2019) - 아동 학대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

- 미씽: 사라진 여자 (2016) - 아이를 둘러싼 미스터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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