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규리 나이, 출연작, 광우병사태, 영화신명

 

 

한동안 스크린에서 보기 힘들었던 배우 김규리가 영화 신명을 통해 다시 대중 앞에 섭니다. 화려하게 복귀한다는 표현보다는 오히려 조용히 그러나 강렬하게 돌아온다는 말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 김규리는 연예인의 삶과 한 시대의 상징이자 목소리를 내는 인물로도 존재해왔습니다.

 

여고괴담 두번째이야기에서

김규리의 시작 그리고 이름

김규리는 1979년 8월 16일 생으로 본명은 김민선입니다. 1997년 한 통신사 광고로 데뷔하면서 'CF스타'로 주목 받았고 이듬해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습니다. 당시만 해도 신인 배우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비주얼과 감성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00년대 이후 주조연으로 꾸준히 작품에 출연했지만 확신적인 존재감을 주는 역할이나 크게 히트를 한 작품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조용히 연기 실력을 키우면서 자신만의 입지를 다집니다.

 

 

출처 - 김규리 인스타그램

출처 - 김규리 인스타그램

광우병 사태, 그리고 긴 공백

2009년 광우병 파동과 관련해 김규리는 소신발언을 하게 됩니다. 해당 발언이후 방송 출연이 끊기고 캐스팅이 취소되는등의 일들이 생기며 당시 이명박 정부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등록되었습니다. 그리고 연예계활동은 자연스럽게 멈춰버렸습니다.

 

당시 김규리는 정치적인 의도가 없었음을 분명히 말했지만 당시 정부의 옹호세력들이 정치적 이미지를 씌웠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이 일은 한명의 여배우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도 무거운 무게였습니다.

 

김규리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연기 외에도 그림 사진, 전시 등 다양한 예술활동을하며 몇몇 독립영화나 문화예술 프로그림을 통해 조용히 활동을 이어갔고, SNS등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꾸준히 나누기도 했습니다.

 

 

출처 - 김규리 인스타그램

김규리 주연 작품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아프리카, 하류인생, 별빛속으로, 가면, 미인도, 오감도, 정승필 실종사건, 하하하, 사랑이 무서워, 풍산개, 인류멸망보고서, 사랑해 진영아, 또 하나의 약속, 화장, 1980, 신명,

드라마

메디컬 센터, 현정아 사랑해, 한강수타령, 러브홀릭, 영재의 전성시대, 사랑을 가르쳐 드립니다. 어서말을해, 무신, 스캔들, 앙큼한돌싱녀, 왕의 얼굴, 그린마더스클럽

 

 

2025 영화 '신명' 

신명은 정치와 무속, 권력과 주술을 다룬 강한 메시지의 작품입니다. 사회를 향해 날카로운 풍자를 합니다. 김규리는 신명에서 윤지희 역을 맡아 과거를 지우고 권력의 핵심에 들어서는 영부인으로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차갑고 복잡한 내면을 가진 캐릭터입니다. 실제 인물의 영부인을 풍자했다하여 이슈가 되는 영화입니다.

 

 

출처 - 김규리 인스타그램

김규리 수상

•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2000): 제3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연기상, 제2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

• 아버지처럼 살기 싫었어(2001): KBS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

• 현정아 사랑해(2002): MBC 연기대상 미니시리즈부분 여자신인상

• 유리구두(2004): SBS연기대상 여자 조연상

• 한강수타령(2004): MBC 연기대상 여자 우수상

• 1980(2024): 제44회 황금촬영상 심사위원 특별상

 

보시다시피 2000년대 초반에 많은 신인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습니다. 창창했던 여배우에게 정치적인 이미지를 씌워 블랙리스트에 등록한 것은 참으로 치졸하면서도 무서운 일입니다.배우 김규리를 앞으로 더 많은 작품에서 만나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녀가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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