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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2004년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117분

감독:낸시 마이어스

'사랑할 때 버려야할 아까운 것들' 주요 출연진

해리 잭본(잭 니콜슨)

성공한 제작자로 부유한 독심 남입니다. 나이가 많은 해리는 줄곧 20대의 여성들만 만나 데이트를 합니다. 능글 맞고 유머러스하며 마린과 떠난 별장에서 에리카를 만나며 이야기가 변환됩니다.

에리카(다이앤 키튼)

성공한 연극 작가이자 마린의 엄마입니다. 멋지게 일하는 강인한 여성역할입니다. 잠시 들른 별장에서 딸과 해리를 만나고 나이 많은 남자 해리를 보고 에리카는 믿을 수 없어합니다.

줄리안(키아누 리브스)

줄리안 박사역으로 의사 역할입니다. 심장이상으로 실려온 해리로 인해 에리카를 만나며 연상의 여인을 좋아하게 되는 역할입니다. 나이 따위는 상관없다며 에리카를 향한 마음을 표현합니다.

마린(아만다 피트)

뉴욕에서 경매사로 일하는 마린역입니다. 마린은 에리카의 딸이며 나이 많은 해리와 교제하는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엄마를 위해 쿨한 모습을 보여주는 딸입니다.

영화 요약

늙은 남자 해리와 20대 여성 마린은 데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힐링을 위해 마린가족의 별장으로 향합니다. 한편 마린의 엄마 에리카 역시 글을 쓰기 위해 별장으로 갑니다. 별장에서 편하게 있던 해리는 별장에 도착한 에리카와 마주하게 되고 에리카는 마린이 나이 많은 남자와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해리는 에리카에게 마린과의 관계를 설명하고 에리카는 싫지만 받아들입니다. 그들은 저녁식사를 위해 함께 장을 보고 별장으로 돌아와 식사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정리하던 중 마린의 방에서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방으로 달려간 에리카는 힘들어하는 해리를 보게 되는데 마린에게 잠자리를 시도하다 심장에 무리가 온 것이었습니다. 해리는 병원으로 가게 되고 여기서 담당의사로 줄리안(키아누리브스)이 등장합니다. 병원을 나와서도 비틀거리는 해리에게 줄리안은 가까운 곳에서 휴식을 취하라 하고 방문진료를 해주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린은 일이 생겨 뉴욕으로 가게 되고 엄마 에리카에게 해리를 좀 돌봐달라고 부탁합니다. 에리카는 탐탁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해리를 돌봐주게 됩니다. 에리카와 해리는 소소하게 대화를 하게 되고 둘은 여러 가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해리와의 대화가 재미있었던 에리카는 대화를 자신의 연극 대본으로 옮겨 적고 웃음 짓습니다. 작업을 끝내고 샤워를 하려던 에리카는 무방비 상태로 해리와 마주치게 되고 둘은 깜짝 놀라며 민망한 상황이 이어집니다. 다음날 둘은 더 어색해지고 그러던 중 줄리안이 방문을 합니다. 해리는 줄리안에게 에리카 험담을 하지만 줄리안은 에리카를 옹호합니다. 그리고 줄리안은 에리카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게 됩니다. 데이트를 하는 줄리안은 에리카가 그저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별장에 남아있던 해리는 에리카에게 건강을 위해 해변 산책을 하자고 하고 둘은 산책을 나갑니다. 산책 후 둘의 관계는 자연스러워지고 묘한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다음 날 별장으로 돌아온 마린은 해리와 에리카의 분위기를 눈치채고 쿨한 모습을 보입니다. 묘한 분위기의 해리와 에리카 그리고 딸 마린, 에리카를 원하는 줄리안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영화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리뷰

여성 영화감독인 낸시 마이어스의 작품입니다 전남편인 찰스 샤이어와 다수의 영화 시나리오를 공동집필하고 제작하였습니다. 낸시 마이어스는 전남편과 이혼 후 영화계에서 더 잘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멜 깁슨 주연의 "왓 위민 원트"로 여성 영화 감독 중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앤 해서웨이가 나오는 영화 "인턴"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정도면 정말 로맨틱 코미디의 장인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리처드 커티스와 낸시 마이어스의 감독의 영화들을 저는 좋아합니다. 재미있고 사랑스럽고 행복한 느낌의 이야기를 잘 만들어내고 연출을 하는 것 같습니다. 낸시 마이어스는 영화 속에서 혼자 사는 남녀의 삶에 따라 사회가 가지는 편견의 시선을 두고 영화 대사 속에서 은근히 드러내기도 합니다. 로맨틱 코미디라 하면 젊고 아름다운 남녀가 주로 등장하는데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에는 황혼기를 훌쩍 넘긴 남녀 주인공이 서로를 공감하고 이해하며 서로의 마음을 녹이는 노년의 로맨스를 재미있고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신선함을 보여줍니다. 물론 사랑에는 성인이라는 전제하에, 나이는 상관없지만 비슷한 시대를 거쳐 살아온 사람들이 서로 더 공감하고 이해하는 점에서 사랑이 싹트는 점이 개인적으로 공감이 많이 갔고 잭니콜슨의 병원에서의 능청스럽고 엉뚱한 장면들은 큰 폭소를 자아내며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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