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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스톰은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 감독과 주인공 나오미 왓츠가 출연하며 그녀는 제작에도 참여했습니다.
러닝탐은 1시간 37분이며 영화의 장르는 액션, 어드벤쳐입니다.
절망과 역경은 어느 순간 찾아온다
주인공 팸은 두 명의 딸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행복했던 어느 날 집안에 가스가 유출되게 되고 창가 주변에서 자고 있던 팸은 살게 되지만 불행하게도 두 딸과는 이별을 하게 됩니다.
이 사건 이후로 그녀는 산악구조대원이 되어 딸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수많은 인명들을 구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매 주말마다 산악으로 하이킹을 떠납니다. 하지만 악천후가 예상되는 일기예보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산악을 강행합니다. 사실 이날은 그녀의 딸들이 세상을 떠난 날이었고 그녀는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산에 오릅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팸은 한 커플 외에 또 다른 차량 한 대를 보게 되는데 이를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팸을 산악을 시작하지만 일기예보의 예상대로 이내 눈구름이 몰려옵니다. 그녀는 잠시 쉬기로 하고 커피 한잔을 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여유도 잠시 눈 폭풍이 몰아치게 되고 다른 길을 통해 서둘러 산을 내려오려고 하는데 바로 그 순간 누군가의 운동화 발자국을 보게 됩니다.
그녀는 경악을 금치 못하고 사람을 불러봅니다. 발자국이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의 주인이라고 생각한 팸은 급히 차량의 주인을 찾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팸은 깊은 구덩이에 빠져 버립니다. 그녀는 빠져나오려 안간힘을 쓰지만 생각보다 깊은 구덩이에 실패하고 도움을 요청해 보지만 그녀의 호루라기 소리에 반응할 이곳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절망 속에서 놓지 않는 희망의 끈
그녀는 추위와 공포 속에 서서히 정신을 잃어 가는데 눈을 감는 순간 딸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딸들과의 소중한 추억이 상기되자 그녀는 다시 한번 힘을 내어 드디어 구덩이를 빠져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잠시 후 저 멀리 보이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남자는 거의 얼기 직전이었고 정신을 잃어가는 그를 살리기 위해 온 전력을 다합니다. 남자의 이름은 존이었고 겨우 그를 살려내지만 이상하게도 존은 살려는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팸은 존을 설득하며 산을 내려오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잠시 후 존은 갑자기 절벽 아래로 몸을 던져 버립니다.
존은 심한 부상을 당하게 되고 둘 다 위험에 쳐해 진 상황. 하지만 팸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온 힘을 다해 그를 돕습니다. 얼마 후 존은 다시 삶의 의지를 내려놓으려 하고 팸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그를 계속 도우려 합니다. 강가에 다다른 두 사람은 목을 축이려 했으나 존이 물속에 빠지고 맙니다.
존을 살리지 못한 팸을 절망에 휩싸이는데 그 순간 다시 존을 발견하게 됩니다. 놀랍게도 존은 계속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지만 그녀는 절대로 그의 뜻대로 내버려 두지 않았고 마침내 산에서 무사히 내려오게 됩니다. 하지만 이때 좋은 그녀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기는커녕 바로 그 자리에서 차를 타고 사라져 버립니다. 팸은 허무함이 몰려오고 집으로 돌아가 지쳐 쓰러집니다.
아픔을 공유하며 치유하다
그리고 그로부터 5일 후 그녀는 뉴스에서 자신과 존의 소식을 보게 됩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보다 무거운 남자를 살리려 노력한 그녀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마침내 존과 팸은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팸은 존이 왜 그렇게 삶을 내려놓으려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사실 존은 1년 전 세상을 떠난 여자친구를 그리워하다 산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으나 그런 그를 팸이 발견하고 구해주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존은 그녀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존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던 팸 역시 자신의 이야기를 존에게 털어놓게 되면서 둘은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고 위로를 받습니다. 존은 그녀의 도움으로 인해 새 인생을 되찾고 팸 또한 이 사건을 계기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됩니다.
영화는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2022년 개봉한 인피니트 스톰은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 감독이 연출하였고 주인공인 팸 역할에 나오미 왓츠가 제작에도 참여했습니다. 제작에 참여할 정도면 나오미 왓츠가 감독이나 시나리오에 대한 신뢰가 굉장히 컸던 것 같습니다. 영화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잔잔하고 정적입니다. 하지만 장엄하고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 매우 인상적이고 볼만합니다. 무엇보다 삶 그리고 인생에 대해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