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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를 판매하던 크리스(윌 스미스)는 고급 스포츠카에서 내리는 한 남성에게 멈춰 섭니다. 크리스는 남성에게 두 가지를 질문합니다.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떻게 성공했는지, 남성은 멋쩍게 웃으며 주식 중개 일을 한다고 합니다. 이날 크리스가 본 거리의 사람들은 모두 행복으로 가득 차 보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삶은 불행으로 얼룩져 있었습니다. 오갈 데 없어진 그는 5살 아들을 데리고 지하철역으로 향했습니다. 역내 화장실에서 잠든 아들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립니다. 이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행복을 찾아서입니다.
벼랑 끝에서 희망을 찾다
매일 아침 의료기기를 들고 크리스는 중국인이 운영하는 열악한 어린이집에 아들을 보냅니다. 2교대를 해가며 지치도록 일한 아내는 크리스와 다투다 결국 그의 곁을 떠나버렸습니다. 이제 그는 홀로 아들을 키워야 했고 집주인은 밀린 월세를 7일 이내로 내지 않으면 방을 빼라며 독촉하는 불행의 연속이었습니다.
한 때는 그에게도 행복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전재산을 털어 골밀도 스캐너를 구입하기 전까진 말입니다. 매우 잘 팔릴 거라는 그의 예상과 달리 의사들에게는 비싸 사치품에 불과해 아무도 기기를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월세가 밀려 나가 달라는 집주인에게 페인트 칠을 대신하겠다며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벌게 되지만 작업 중 경찰들이 들이닥칩니다. 크리스의 차가 주차 딱지 요금이 밀렸던 것입니다.
결국 그는 유치장에 구금됩니다. 내일 오전에 면접이 있었던 크리스는 어렵게 만들어낸 면접자리를 놓칠 수 없었습니다. 유치장에서 풀려난 크리스는 면접을 보기 위해 다급히 달려갑니다. 정장차림을 하지 못하 그의 옷 차림새에 면접관들은 당황하지만 재치 있는 답변으로 회사 인턴으로 뽑히게 됩니다. 스무 명 중 한 명만이 살아남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주중에는 열심히 일했으며 주말에는 아들의 손을 잡고 골밀도 스캐너를 팔러 다닙니다. 월세가 밀려 쫓겨나 모텔에서 장기 투숙을 하게 되었지만 모텔비 마저 밀려 나가게 되었습니다.
기회를 잡고 포기하지 마라
갈 곳이 없어진 크리스는 아들과 지하철역으로 향합니다. 잘 곳이 없었던 그들은 결국 지하철역 내 화장실에서 노숙을 합니다. 화장실 바닥에서 잠이 든 아들을 보고 그는 서러움에 눈물을 흘립니다. 어떻게든 어린 아들과 살아야 내야 했던 그는 최대한 시간을 활용하기로 마음먹습니다. 먹고 마시지 않으니 화장실을 가지 않아도 되었고 남들이 9시간 걸리는 일을 6시간 만에 끝낸 후 4시 반에 아들과 버스를 타고 선착순으로 달려가 교회 쉼터에서 아들을 씻기고 재울 수 있었습니다.
그는 아들을 재우고 고장 난 스캐너를 고치거나 인턴 시험에 통과하기 위해 잠도 자지 않고 시험공부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드디어 크리스는 시험을 보게 되는데 그의 노력으로 인턴시험을 성공적으로 통과합니다. 고장 났던 스캐너도 고쳐서 판매에 성공하며 크리스는 쉼터를 벗어날 여유를 갖게 됩니다.
그날 밤 크리스는 아들과 함께 처음으로 호텔에서 잠을 청합니다. 그리고 성실하고 부지런한 모습으로 회사 간부에게 강한 신임을 얻게 된 크리스는 회사 사장을 만나게 됩니다. 사장은 깜짝 놀랄 이야기를 전하고 크리스는 눈물을 글썽입니다. 결국 그는 정직원으로 채용되며 영화 초반에 부럽게 바라봤던 그 길에서 기쁨을 만끽합니다. 잘 차려입은 직장인들 사이를 당당히 걷고 크리스는 중국인 어린이집에 있는 아들에게 빨리 달려갑니다.
노숙자에서 월스트리트의 성공한 기업가가 된 실제 인물 크리스 가드너
현재 크리스 가드너는 홀딩스인터네셔설 CEO이며 [늦었다고 생각할 때 해야 할 42가지]와 [행복을 찾아서]라는 두 권을 책을 내며 다른 사람들의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있습니다. 또 성공 후에도 수많은 자선단체에 기부를 하며 과거 자신처럼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일어설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남들에게 베풀며 성공하기까지 수없이 절망적인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난 크리스 카드너는 새아버지의 괴롭힘에 시달리며 자랐습니다. 설상가상 어머니가 감옥에 들어간 후 그는 위탁가정에 맡겨지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불우한 어린 시절을 거치면서도 크리스가드너는 우수한 성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가난한 형으로 대학 진학을 포기하게 되고 의료기기 세일즈맨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사업실패와 아내와의 이별, 어린 아들과의 노숙생활을 하게 된 크리스는 이렇게 끝도 없이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기회와 준비 그리고 노력, 열정으로 어렵고 힘든 상황을 극복해 냅니다. 그리고 증권가에서 인턴으로, 인턴에서 정직원으로 그리고 끝내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회사를 설립해 백만장자가 되었습니다.
크리스 가드너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운이 좋아서도 다른 사람이 모르는 비밀을 알아서도 아니였습니다. 그는 절망의 순간에도 자기 자신에게 기회를 주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에 성공할수 있었습니다. 크리스 가드너는 포기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전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은 자기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