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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시민
• 감독 : F. 게리 그레이
• 러닝타임 : 118분
• 2009년 개봉한 미국 작품
• 출연 : 제이미 폭스, 제라드 버틀러
• 15세 이상 관람가
요즘 이해 할 수 없는 사건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겨우 몇 년 형만 선고받거나 증거부족으로 풀려나기도 하죠 실제로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보니 뉴스를 보고 있자면 가슴이 답답하고 분노가 치밀어 올라 저는 투명인간이라도 돼서 그들을 처단하고 싶은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옆 포스터의 문구를 보면 불합리한 세상을 향한 통쾌한 복수가 시작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물론 복수를 하는 과정을 담고 있고 통쾌한 복수 이긴 하겠지만 저는 결과는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재미가 없다는 말이 아니라 그냥 슬펐습니다. 저는 그랬습니다. 모범시민의 주인공 클라이드(제라드버틀러)는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 같은 일반 사람들을 그런 일을 실행하려면 아니 계획조차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클라이드가 천재적인 두뇌로 복수는 하지만 그의 인생이 너무나도 가슴 아팠습니다.
모든 것을 잃어버리다.
클라이드(제라드 버틀러)는 사랑스러운 아내와 딸과 함께 평화로운 저녁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딸은 그런 아빠의 모습을 보고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알지 못한 채...
그 시각 누군가 문을 두드립니다.
클라이드는 아내에게 맛있는 냄새가 난다고 말하며 현관문 쪽으로 다가갑니다.
문을 연 순간
클라이드 가족에게 끔찍한 일이 일어나고 맙니다.
법이 정의를 실현하지 못한다면
아내와 딸은 강도들에게 성폭행당하고 목숨을 잃게 되었습니다
얼마 뒤 범인들이 잡히고 공판이 진행되지만
범인 두 명 중 한명의 자백을 받고 한명은 사형 한명은 감형이라는 거래를 제안하는
검사 닉 라이스(제이미 폭스).
하지만 두명 중 실제로 가족을 범하고 살인한 강도 다비는 어리숙했던 동료를
팔아먹고 정작 자신은 3년이라는 형만 선고받습니다.
재판이 끝난 후 법원 앞에서 미소를 지으며 검사 닉과 악수를 하는 살인자 다비.
그 모습을 본 클라이드는 분노에 휩싸입니다...
그리고 클라이드는 잠적합니다.
10년 후 죄를 다 덮어쓴 공범의 사형집행이 열리고 남자는 아주 고통스럽게 생을 마감하지만
이 과정에서 수상한 일이 발생하고 닉은 공범 다비를 의심하고 그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그 사실을 다비에게 알려주는 이가 있었고 다비는 그의 도움으로 경찰을 피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그 길로 다비는 누군가에게 납치를 당합니다.
그리고 천장에 붙어 있는 전신 거울을 통해 온몸이 결박 당한채 고문대 위에 누워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10년 전 잠적했던 클라이드의 등장과 함께.
그 후 경찰이 찾아낸 다비는 25조각이 난 채 발견됩니다.
발견된 공장의 소유주가 클라이드였기에 자연스럽게 그가 용의자로 지목되어 경찰에 체포됩니다.
클라이드의 큰 그림
그 시각 검사 닉의 집에 동영상이 배달되고 집에 있던 닉의 딸은 동영상을 보게 됩니다.
동영상에는 고문을 당하는 다비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한편 증거가 전혀 없어 클라이드의 자백이 필요한 상황. 클라이드는 자백의 대가로 이해할 수 없는 조건을 겁니다.
최고급 침대를 제공해 달라는 조건.
그의 말에 닉은 어이없어하고 심문을 마친 후 아내로부터 동영상에 대한 이야길 듣게 됩니다.
그리고 교도소에 최고급 침대가 들어오고 클라이드는 약속대로 자백을 합니다.
모든 것이 순순히 이루어지는 상황... 클라이드는 이렇게 쉽게 자백을 하고 벌을 받고 끝이 나는 것일까.
영화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클라이드가 검사 닉에게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지
그의 인생을 걸고 가해자에게 복수를 끝낸 상황인데 그가 계속하려는 것들은 과연 무엇일까요
클라이드가 복수를 하는 과정을 보면 그가 얼마나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냥 간단한 줄거리로 영화의 결말을 알고 지나가기에는 아까운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고 복수하는 과정을 함께 추리 해나가시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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