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에이트 쇼 결말, 후기

배진수의 웹툰이 원작인 더에이트쇼입니다.  저는 원작을 보지 못했고요 드라마로 접한 게 처음입니다.

오징어게임과 비슷하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드라마일것 같습니다.

 

출처 - 더에이트쇼 예고편

 

감독: 한재림

출연: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

에피소드: 8부작

 

더 에이트쇼의 시작

돈이 필요한 8명의 사람들이 초대장을 받고  8층으로 나누어진 공간에서 특별한 생존게임이 시작됩니다. 룰이 있는 게임, 시간을 버티면 버틸수록 부를 얻게 되는 쇼, 오징어게임이 목숨을 잃는다면 더에이트쇼는 계급차이에서 오는 인간의 절망감과 잔인함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습니다. 협력하던 모습에서 돈을 위해 달라지는 참가자들의 모습.

 

각 층마다 다른 환경과 보상을 제공하여 참가자들의 달라지는 심리상태와 갈등을 보여줍니다 

모든 지급품은 8층으로 가며 8층의 부와 권력은 어마무시합니다.

 

출처 - 더에이트쇼 예고편

 

8층에 제공되는 것들을 위층에서 아래층으로 내려주지 않으면 아래층 사람사람은 물조차 마실 수 없게 됩니다.

 

돈을 쌓기 위해서는 쇼의 시간을 늘려야 하는데 이를 위해 시작한 장기자랑은 이들의 더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하고 아래층의 사람들에게는 이를 뒤집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엄청난 돈을 일급으로 지급하지만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구매해야 하는데 이것들은 현실에서 100배나 넘는 가격입니다.

쇼를 기획하고 시청하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느낍니다.

 

 

 

인간의 잔인함과 양면성

 

더에이트 쇼를 통해 시청자들은 참가자들에게 처음 배운 규칙과 숨겨진 규칙을 동시에 찾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모두 같은 조건인 줄 알았는데, 참가자들의 생각과 달리 층별로 돈이 쌓이고, 사람을 죽이면 쇼가 끝난다는 설정이 8명의 참가자를 극한으로 몰아갑니다.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그려낸 더에이트쇼는 누구에게 공감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것입니다
이것이 이 드라마의 매력이자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8층의 천우희는 넘치는 돈과 재미를 위해 다른 참가자들이 잠을 잘 수 없는 수면 통제하며 8층의 권력을 과시합니다.

몸을 결박해 강제로 눈을 뜨도록 고정하는 등 잔인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출처 - 더에이트쇼 예고편

 

8층의 권력과 부에 굴복하지 않고 공정을 외치는 하위층 사람들을 판도를 뒤집기도 합니다. 하지만 배신자로 인해 이도 오래가지 못합니다. 8층은 갈수록 더 자극적인 상황을 연출하며 인간의 추악한 모습을 보이며 참가자들의 고통은 이어집니다.

 

가장 좋지 못한 환경의 1층은 계속해서 8층에 대한 반란을 궁리하고 4층에 모의해 반란해 성공합니다. 층의 이동을 노리던 1층은 8층의 독재를 벗어나는 데 성공하며 층을 옮기려 하지만 자신이 알고 있던 10억이 아닌 수천억이 든다는 것을 알고 큰 절망감에 빠져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됩니다.

 

8층이 가진 부와 권력에 빌붙는 인간들과 그렇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 대조적이어서 답답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끝없이 잔인한 8층과 바보 같은 반대 캐릭터들에게서 피로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1층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게임은 종료되고 나머지 7명의 참가자들은 시간을 돈으로 환산해 거액을 지급받게 됩니다. 

각자의 방식되로 1층을 추모하며 드라마는 마무리됩니다.

 

 

어이없는 층별 차별지급

 

8층역 천우희

분당 34만원 일급 4억 8960만원

 

7층역 박정민

분당 21만원 일급 3억 240만원

 

6층역 박해준

분당 13만원 일급 1억 8720만원

 

5층역 문정희

8만원 일급 1억 1520만원

 

4층역 이열음

분당 5만원 일급 7200만원

 

3층역 류준열

분당 3만원 일급 4320만원

 

2층역 이주영

분당 2만원 일급 2880만원

 

1층역 배성우

분당 1만원 일급 1440만원...

 

출처 - 더에이트쇼 예고편

 

느낀 점

 

오징어게임과 머니게임등이 합쳐진 드라마 같다고나 할까요

저는 웹툰 원작을 보지 않아서 원작과 비교를 할 수는 없겠습니다.

출연배우들의 연기는 좋았으나 선한 인간성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제가 만약 더에이트쇼에 참가하게 된다면 8층이 최고의 권력과 부를 가지고 있지만 이를 통제하기 힘들 것 같아

7층이나 6층정도를 원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선택할 순 없겠지만.

 

드라마 최고의 씬은 3화에 나오는 장기자랑 씬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쓰럽기도 하지만 굉장히 코믹합니다.

 

인간은 주어진 환경과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데 나 자신조차 어떻게 변화할지 가늠할 수 없습니다.

돈을 위해서 사람을 해할 수 있을지, 권력을 가졌다해서 갑질을 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겁부터 나네요

 

오징어게임과 머니게임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고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 모여서 연기구멍이 없습니다.

보시길 추천합니다.

 

 

 

영화 그녀가 죽었다 줄거리, 결말, 후기, 스포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후기(스포없음)